환경 위기의 대응 주체로 떠오른 지방정부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은 이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플라스틱 오염, 대기질 저하, 해양 생태계 붕괴 등은 개인의 소비 행태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와 정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문제는 지방 단위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지역 내 유통과 소비를 통해 발생하는 포장 쓰레기, 축제나 행사 후에 쌓이는 일회용품 등은 대부분 해당 지역이 직접 수거하고 처리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는 이제 단순한 수거·처리 기관이 아니라, 자원순환과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 설계자이자 실천 관리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