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독서 습관] 책을 읽는 방식부터 바꾸는 환경 실천법 독서, 그 자체는 인간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문화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하는 종이책 중심의 독서 행위는 그 이면에서 상당한 환경 부담을 동반한다. 한 권의 종이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상상 이상이다. 목재를 비롯한 종이 원료, 인쇄용 잉크, 제본 접착제, 표지 코팅, 포장재, 그리고 유통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연료까지 모두 자원을 소모하는 요소다. 종이 한 장을 생산하는 데 평균 10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책 한 권은 제조와 유통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약 2킬로그램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더욱이 팔리지 않는 재고 서적은 대량 폐기되거나 소각 처리되며, 이는 지식의 낭비를 넘어 환경 파..